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6년도 FTA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 전국 19개 과수산업발전계획 중 1등급 최우수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비 최고 29억 원 증액, 시·군 인센티브 사업비 7700만원, 도 사업관리비 4000만원 등 총 30억 원 정도의 국비 추가지원을 받게 됐다.

경상북도 과수산업발전계획은 지역 과수생산자 조직화를 통한 생산·유통 체계화·규모화로 FTA 등 시장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에 수립했으며, 20개 시·군 78개 조직이 참여해 사과, 포도, 복숭아, 떫은감, 자두, 배, 체리 등 7개 품목에 대해 내년까지 경북과수 생산액의 20%인 3930억원 이상을 도 단위 통합마케팅을 통해 취급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도 단위 사업체계 구축과 지역 과수산업의 성장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조직 계열화를 통한 조직혁신, 고품질 과수 생산기반 조성을 통한 생산혁신, 도 단위 통합마케팅을 통한 유통혁신 등 지역 과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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