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열린 제4회 할랄비즈 중소기업 포럼에서 국내 할랄업계 및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의 할랄시장 진출에 대한 애로 및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우리 중소기업이 할랄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할랄인증 업체 정보 공유와 판매채널 다변화, 할랄박람회 참가 지원 등 정부 역할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 중소기업은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제4회 할랄비즈 중소기업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할랄·코셔시장 수출확대 정책방향 및 지원사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할랄전문분석기관 운영, 할랄원료 연구 등 국내 할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우리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김 수출업체 ㈜삼해상사의 김덕술 대표는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인증 업체 정보가 공개되지 않다보니 인증업체의 부재료를 사용할 수 없어 애로가 많다”고 말했고, 김용호 ㈜더베러푸드 대표는 “할랄제품의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국내외 할랄인증 원재료 업체의 데이터 구축 및 공유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호 대표는 “우리 할랄제품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관광객이 이용하는 할랄코너 면세점을 개설하고, 할랄문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판매채널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지유 유파트너스 대표와 진인섭 ㈜미미클 이사는 우리 중소기업의 원활한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할랄전시회 참여 지원 확대, 홈페이지 외국어 번역, 제품 홍보동영상 제작 등 정부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박성은 기자 parks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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