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입식품등 검사연보    
연평균 수입건수 6.32% 증가


최근 5년간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식품이 크게 증가했다. 2011년도 대비 2015년 수입건수가 26.4%, 중량은 7.9%, 금액이 9.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간한 ‘2016 수입식품등 검사연보’에 따르면 2015년 수입식품 신고 현황은 중국, 미국, 일본 등 171개 국가에서 약 60만건(59만8802건)이 수입됐고, 총 중량은 1706만톤, 금액은 232억94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도에 비해 건수는 26.4%, 중량은 7.9%, 금액은 9.9% 각각 늘어난 수치다. 연평균으로 보면 2011년 이후 5년간 수입건수는 6.32%, 중량 2.90%, 금액 8.62%씩 매년 증가했다.

2015년 품목군별 수입신고 현황을 보면 건수 기준으로 가공식품(38.3%)이 가장 많고, 기구 또는 용기·포장(15.2%), 축산물(15.0%), 수산물(13.7%), 농·임산물(10.1%), 식품첨가물(5.9%), 건강기능식품(1.7%) 순이다.

2015년 주요 품목군별 수입현황은 중량 기준으로 2014년도 대비 3.7% 상승했으며, 신고 금액은 2014년 대비 2.1% 감소했다. 총 수입 품목 중 중량 기준 상위 20개 품목은 대부분 원료성 제품으로,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는 품목은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 옥수수, 밀, 대두, 쌀, 바나나, 돼지고기, 보리, 배추김치 순이다.

국가별 수입현황을 보면 2015년에는 총 171개 국가로부터 수입이 이뤄졌다. 이중 수입건수 기준 상위 5개 국가는 중국, 미국, 일본, 이탈리아, 호주 순이다. 상위 5개 국가의 수입 점유율은 건수로는 56.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015년 FTA 발효 국가(지역)으로부터 총 34만8000여건, 중량은 1055만톤, 금액은 150억달러가 수입됐다. 2015년 전체 수입 현황 중 이들 국가(지역)의 수입 점유율은 건수 기준 58.2%, 중량 기준 61.8%, 금액 기준 64.6%를 차지하는 등 수입 현황 중 절반 이상의 비중을 나타냈다.

한편 ‘수입식품등검사연보’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의해 수입 신고되는 농·임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축산물 및 수산물 등의 검사현황을 수록한 것이다. 다만 국내에 수입되는 전체 수입식품의 검사현황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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