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센터에서 충남도, 롯데슈퍼와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의 공모 신청을 유도하고 농업분야의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는 농식품부-롯데슈퍼-충남도가 청년들에게 농지 및 하우스 등 생산시설과 판로를 지원하고, 멘토 농가의 현장 실습교육을 거쳐 창업농을 돕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이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청년일자리 문제의 돌파구를 농업에서 찾는 민·관 협업의 우수 사례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미 농식품부는 지난 4월 충남도, 롯데슈퍼와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생산·유통·교육지원반으로 구성된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협의회를 조직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친환경 청년농부의 사업대상자를 7월 14일까지 공모하기로 했다. 지역은 아산, 논산, 부여, 홍성 등 4개 시,군내에서 시행하며, 창업단계(농업경영체 미등록자)와 육성단계(농업경영체 등록자, 경영이력이 짧은 대상 우선)로 나누어 대상자를 선발한다. 

아울러, 롯데슈퍼는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연간 10억 원씩, 5년간 총 50억 원을 출연해 농업분야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특히 청년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수매해 ‘청년농부’라는 브랜드로 롯데슈퍼와 롯데마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정경석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친환경농업의 차세대 후계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인 경영을 유도해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는데 의미가 있다”라면서 “이번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을 통한 성공 사례를 타 지역에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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