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0여곳…농식품 수출확대·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농식품부와 aT가 2020년 ‘FTA 특혜관세활용 지원사업’의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사진은 FTA 특혜관세활용 교육 현장의 모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FTA 특혜관세활용 지원사업’의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FTA 특혜관세활용 지원사업은 FTA 전문가가 수출업체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국내 농식품 수출확대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분야 FTA 특혜관세 활용률은 55%로 전체 산업 평균인 75%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한 FTA 특혜관세활용 지원사업에 참여한 80개 농식품기업은 약 22억원의 관세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T는 올해 FTA 특혜관세활용 지원사업 참여업체에게 △업체별 특화된 맞춤형 FTA 전문컨설팅 △품목분류 △원산지증명서와 원산지확인서 발급 △FTA 시스템 활용과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컨설팅을 기업별 수출역량 수준과 상황에 맞게 나눠서 진행된다. 우선 A형인 ‘FTA 종합컨설팅’은 2018~2019년 FTA 체결국에 농식품 수출실적이 있으며 2020년 농식품 수출(예정) 기업이 대상이다. B형인 ‘FTA 디딤돌컨설팅’은 내수기업 또는 수출보조기업이 대상이다. 지원대상은 90개 업체 내외이며, 예산이 소진될 때 조기 마감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aT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http://global.at.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자세한 문의는 aT 기업육성부(061-931-0864)로 하면 된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식품 수출여건이 좋지 않지만 맞춤형 FTA 지원사업으로 관세절감 혜택을 최대화해 수출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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