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이 글로벌 GAP 국제인증을 받은 제주산 레드키위를 싱가포르에 수출했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고혁수)가 10월 8일 글로벌 GAP 국제인증 제주산 레드키위 7톤을 싱가포르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

이날 선적된 레드키위는 당도 17브릭스 내외의 글로벌 GAP 국제인증 고품질 레드키위 ‘홍양’, ‘엔자’로 가격은 kg당 7000원이다. 키위 글로벌 GAP 국제인증은 2019년 국내 최초로 취득해 수출 확대의 기반이 됐다. 제주산 키위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키위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와 제주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키위 출하기 다변화를 위한 조기작형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보다 20여일 빠른 수출이 가능해졌다. 극조생 레드키위는 유통기간이 짧고 저장 중 상품성 하락 등으로 출하기간이 한정돼 있어 측면 보온커튼을 이용한 조기작형 재배기술을 통해 수확기를 단축시켰다.

고혁수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고품질 키위 생산 및 연중 출하 체계를 구축해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을 세계적인수출 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9월 17일 올해산 제주 키위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골드키위, 그린키위 등 3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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