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최대물량 확보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이마트의 딸기 챔피언 행사 모습. 사진 제공=이마트

딸기가 겨울철 대형 유통업체 이마트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역대 최대 물량 딸기 행사를 진행하며 이 기세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이마트는 24일까지 딸기 챔피언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1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행사명은 ‘딸기 챔피언’으로 일반 딸기부터 프리미엄 딸기까지 9종의 딸기를 선보인다. 물량 역시 일주일 행사로는 최대인 320톤의 딸기를 확보했다. 딸기의 주요 소비 대목 주간인 크리스마스와 새해 일주일 판매 물량이 150톤 내외인 것을 보면 이번 행사 규모를 짐작케 한다. 

이는 겨울철 딸기 매출이 급신장하는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마트에서 올 겨울철 딸기는 과일·과채 시장은 물론 전 상품군을 아울러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가 올 겨울 매출(2020년 12월~2021년 1월 2개월간)을 분석한 결과 딸기 매출은 처음으로 300억원 고지를 돌파하며 겨울 상품군 중 라면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1년 전엔 5위, 그 전 해엔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마트는 겨울철 매출 1위인 라면(봉지, 컵)가 차이가 크지 않아 이 추세대로라면 딸기가 곧 매출 1위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마트 전진복 과일 바이어는 "작년부터 이어진 이마트의 품종 다양화 정책으로, 여러 종류의 딸기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은 물론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확보,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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