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아미노산·특수 비료 생산 특화
사명 ‘융전’으로 바꾸고 새 출발

권옥술 전 대유 회장이 유기농업자재 생산업체인 ㈜카프코를 인수했다. 카프코는 ‘융전’으로 사명을 변경, 새롭게 출발한다.

카프코는 “4종복합비료와 미량요소비료 분야에서 쌓은 40여년간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유기 아미노산 비료와 각종 특수 비료 생산에 특화된 기업으로써 새로운 기술의 유기 아미노산 비료의 생산으로 특허권을 획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미노산계 비료제품의 시장과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사를 소개하고 있다. 카프코의 주력제품은 ‘뽀빠이’(유기농업자재), ‘칼라링’(아미노산비료), ‘하이푸로그린’(4종복합비료) 등이다. 최근에는 충북 옥천공단 내 제2공장을 증설, 농약 생산라인과 함께 새로운 액비 생산라인도 갖춰 신제품 개발·생산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카프코를 올해 초 권옥술 대유 전 회장이 인수했다. 지난해 가을 1대주주가 대유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대유를 떠나게 된 이후, 전문가들의 권유로 농약과 비료를 함께 생산하는 카프코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로써 카프코는 ‘융전’이란 새로운 사명으로 새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권 회장은 “기존 카프코 시스템을 보강해 평생을 일궈냈던 대유에서 익힌 노하우와 영업일선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대한민국 친환경·유기농업자재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새로운 창업정신으로 급변하는 농업·농촌 환경에 발맞춰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신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과학 영농기술교육 등 선진 경영방식을 도입해 농업과 농촌의 발전과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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